전북 남원시 금생춘 도통점 바지락짬뽕
2022년 마지막 스케줄을
위해 전북 남원시에 갔다가
늦은 점심을 먹게 됐는데
식당들을 탐색하다 혼밥이
안 되는 식당 한 곳에서
쫓겨난 후 발견한 50년 전통
바지락짬뽕 맛집입니다.
본점이 따로 있고 여기는
금생춘 도통점입니다.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드나들길래
맛집임을 직감하고 들어갔습니다.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하고
저녁영업도 하지 않는 곳이었고
홀은 넓어서 혼밥은 당연히 가능합니다.
망설일 필요없이 간판에 적힌
바지락짬뽕을 주문했고 10여분을
기다렸을 때쯤 짬뽕이 나왔습니다.
점심으로 웬만해선 중식이나
면요리는 잘 안 먹는 편인데
늦은 점심으로 시장하기도 했고
주변에 식사할 만한 곳도 없었으며
날도 춥기도 해서 정한 메뉴였는데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일부 비주얼이 화려한 짬뽕들이
있지만 요란하기만 하고 맛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여긴 화려하진 않지만
너무 맵거나 짜서 자극적이지도 않았고
싱싱한 바지락과 오징어에 고기도
들어 있어서 육수도 진하고 제가 좋아하는
야채도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장이 반찬이긴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짬뽕이었고 너무 맵고 짜면
무조건 실망인데 여긴 누구나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짬뽕입니다.
양이 크신 분들은 무조건 곱배기 추천하고
아니면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밥 말아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배추김치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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