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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의 즐거움(53) 여름 감기에
소머리국밥으로 몸보신

곤지암소머리국밥 세종도담점

by 퓨처에이전트

얼마 전 꽤 더운 날

일하러 가면서 차에서도

에어컨을 켜고 일하는 곳에서도

몇 시간을 에어컨 바람을 맞고

집에 와서도 더워서 에어컨을

켜고 있었더니 다음날 바로

냉방병인지 감기인지 몸에

문제가 생겨서 주말 이틀을

온종일 누워 있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조금 정신을

차리고 점심때 몸보신도 좀

할 겸 동네 먹자골목에 있는

한우소머리국밥집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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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층에 있던 매장이

1층으로 옮겼는데 그 말은

맛집이라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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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목이 좀 칼칼한 게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국밥 중에서

소머리국밥을 제일 좋아합니다.


몸 컨디션이 좋으면 특을

먹었을 텐데 이날은 그냥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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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배추겉절이와

무우김치가 나오는데

처음에 무우김치를 보고

이게 도라지인지 더덕인지

헷갈렸는데 먹어 보니

무우김치가 맞고 국물에

진액이 나와서 저런 거고

아삭하니 아주 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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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팔팔 끓는 소머리국밥

한 뚝배기가 나왔고 대추 반조각이랑

인삼도 한 조각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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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엔 대파가 듬뿍 들어가야

맛있는데 조금 적긴 했지만

이날은 적당히 먹기로 하고

나온대로 먹었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소머리고기는

와사비간장에 찍어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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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소금이랑 후추로

간 살짝하고 밥 말아서

깍두기랑 먹으니 딱입니다!

몸보신 잘 하고 감기도

함께 날려 보냈습니다!!


아 그런데 여러분은 혹시

국밥이나 곰탕에 들어가는

당면이랑 국수 소면 중에

어떤 걸 선호하시나요?


저는 국수소면입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making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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