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소머리국밥 세종도담점
얼마 전 꽤 더운 날
일하러 가면서 차에서도
에어컨을 켜고 일하는 곳에서도
몇 시간을 에어컨 바람을 맞고
집에 와서도 더워서 에어컨을
켜고 있었더니 다음날 바로
냉방병인지 감기인지 몸에
문제가 생겨서 주말 이틀을
온종일 누워 있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조금 정신을
차리고 점심때 몸보신도 좀
할 겸 동네 먹자골목에 있는
한우소머리국밥집을 찾았습니다.
원래 2층에 있던 매장이
1층으로 옮겼는데 그 말은
맛집이라는 거겠죠^^
일단 목이 좀 칼칼한 게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국밥 중에서
소머리국밥을 제일 좋아합니다.
몸 컨디션이 좋으면 특을
먹었을 텐데 이날은 그냥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배추겉절이와
무우김치가 나오는데
처음에 무우김치를 보고
이게 도라지인지 더덕인지
헷갈렸는데 먹어 보니
무우김치가 맞고 국물에
진액이 나와서 저런 거고
아삭하니 아주 맛났습니다.
드디어 팔팔 끓는 소머리국밥
한 뚝배기가 나왔고 대추 반조각이랑
인삼도 한 조각 들어 있습니다.
국밥엔 대파가 듬뿍 들어가야
맛있는데 조금 적긴 했지만
이날은 적당히 먹기로 하고
나온대로 먹었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소머리고기는
와사비간장에 찍어서 먹고
국물은 소금이랑 후추로
간 살짝하고 밥 말아서
깍두기랑 먹으니 딱입니다!
몸보신 잘 하고 감기도
함께 날려 보냈습니다!!
아 그런데 여러분은 혹시
국밥이나 곰탕에 들어가는
당면이랑 국수 소면 중에
어떤 걸 선호하시나요?
저는 국수소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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