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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Oct 07. 2022

새벽에 성공씨앗을 심다

드림그릿

아래 글은 '우리, 이제 철 좀 듭시다'라는 모임에서 글을 쓰고 계신 '드림그릿'님께서 작성했습니다.

아직 브런치 작가가 아니셔서 제가 대신 발행합니다.


‘나는 지금 작지만 나는 이미 큰 자다…’ 매일 아침 거울앞에 서서 커진 나를 상상하며 읊조리는 말이다. 나는 원래 씨앗이었다. 그 씨앗 안에 다양한 내가 존재하고 있다. 늦은 나이에 글쓰기를 시작한 것도 나에게 아직 해야 할 질문이 남았기 때문이다. 나의 존재에 대한 질문.. 내 안의 씨앗을 키우는 중이다. 원해도 할 수 없는 이유를 찾으면 수천 가지이지만 그 일을 해야만 하는 딱 한 가지 이유가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습관을 지속할 수 있다. 새벽기상을 하게 된 것도 내 삶에 성공 씨앗을 심기 위한 나만의 의식이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한 가지는 ‘부지런함’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에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하루를 준비한다. 이름만 대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 삼성그룹의 고 이병철 회장 등 자신의 시간관리로 새벽시간을 중요시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새벽시간을 활용하여 운동을 하거나 공부를 한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아침 시간이 황금시간이라 아침의 1시간은 저녁의 3시간과 맞먹는다고 할 정도이다.


은퇴를 준비하며 세상에 내던져지기 전 내 인생의 변화가 필요했다. 누구에게도 제약받지 않은 나만의 시간, 의식이 필요했다. 직장맘으로 그 시간을 내기 위해서는 새벽시간이 적격이었다. 그러나 교회에서 특별새벽기도회때 새벽에 일어난 경험뿐, 야행성 체질인 내게 새벽시간은 먼 나라 얘기였다. 그러나 무엇인가를 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 ‘모든 일의 시작은 위험한 법이지만, 무슨 일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는 니체의 말처럼 어떤 일이든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이 중요하며, 해냈다는 의지는 내게 큰 힘이 되고있다. 그 힘은 나머지 하루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과 환경을 세팅해 주기 때문이다.


지난날 새벽 기도로 응답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새벽 체질로 나를 온전히 바꾸고 싶었다. 매일 새벽 4시 40분 기상하여 출근 전까지 나만의  2시간은 내꿈이 자라는 시간이다. 가장 먼저 감사노트와 투드리스트를 적고 난 후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한다. 독서를 하며 인상 깊은 문장은 필사 노트에 옮겨 적었다. 올해부터 시작된 새벽기상은 나의 루틴이 되었다.


변화는 새로운 습관으로 이루어진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은 강렬한 욕구는 작은 습관을 이루어 큰 습관의 결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새벽에 벌떡 일어나는 습관을 어떻게 가질 것인가? 먼저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면 커뮤니티나 챌린지를 통해  습관을 형성하기를 권하고 싶다. 습관을 바꾸려면 최소 21일이 필요하다는 미국 의사 맥스웰 몰츠의 주장처럼, 21일이 지나면 우리 몸은 새로운 습관을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지금이 당신 인생의 변화해야 할 시점인가? 그냥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그것을 알기 어렵다. 현실이라는 시간에 몸을 던져서 현재의 공기를 온몸으로 맞아보는 데서 비로소 알 수 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니체가 말한 것처럼 말이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대부분 직장인의 아침잠은 줄이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1분이라도 더 자고 싶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도 일찍 일어나 독서를 하거나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 남다르다.


새벽 기상을 하면서 주위에 많은 새벽지기들을 알게 되었다. 어린아이를 둔 직장맘은 자신의 공부를 위해 새벽 4시 기상을 택했고, 그 시간에 미래를 위한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분들이 한둘뿐이겠는가.. 각자 어떤 이유에서든 이 세상에 나답게 존재하기 위해 새벽에 화룡점정을 찍듯 매일 작은 기록들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작은 기록들은 결국 세상과 연결되는 일이며,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영원히 존재한다. 조금 알아도 어떻게 가치있게 쓰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다. 계속 변해야 생존할 수 있다. 우리는 매일 준비의 연속 선상에 살고 있다. 책 읽기와 글 쓰는 일도 꾸준히 공부해야 언젠가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다고 나이 탓만 하지 말고 내 꿈의 매력을 키워야 한다. 나의 꿈이 늙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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