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대생의 심야서재 Dec 08. 2019

<매일 쓰다 보니 작가> 매거진을 마치며...

출판 기획을 준비합니다.

2019년 7월 '<나는 왜 쓰는가>를 함께 쓸 작가님을 모십니다.'라는 글을 발행했어요. 퇴사 후, 본격적으로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은 했으나 혼자서 실행하기에는 의지가 모자라서 함께 쓸 작가님을 모신다는 내용이었죠. 


5분과 꾸준하게 글을 쓰기로 약속했어요. 각자 글을 발행할 날짜를 정하고 발행 이틀 전에 노션 페이지에 업로드를 하기로 했어요.(노션이 협업하기에 아주 좋더군요) 그러면 나머지 5명이 코멘트나 의견을 달았어요. 철저하게 독자의 시선으로 말이죠. 피드백을 받으면 다시 글을 퇴고했어요. 타인의 피드백을 처음 받은 분도 있었죠. 응원이 아닌 객관적인 비평을 받아볼 일이 별로 없는데, 매쓰작은 좀 날카로웠거든요.



매주 한 편의 글을 쓴다는 게 예상보다 쉽지 않더군요. 마감이 닥치면 없던 두통이 생기고 배가 아픈 일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마감은 반드시 지킨다는 약속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어요. 단 한 명의 작가도 말이죠. 모두 신기하게도 마감을 지키시더군요. 마감이 글을 쓰게 한다는 이론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었죠.


매거진은 13주 동안 지속됐어요. 총 78편의 글을 썼고, 공유 4,194 회, 구독자는 757명을 이끌어냈네요. 브런치북도 아닌데 매거진으로 구독자를 757명을 이끌어냈다는 것만으로도 가능성을 보인 셈이죠. 구독해주시고 읽어주신 구독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물론 이 숫자에 만족할 생각은 없어요. 일단 힘들게 쓴 글을 낭비하지 않도록 출간을 시도할 생각이고요. 매거진을 함께 운영한 작가님들과 2차 프로젝트도 추진 중입니다. 5명 모두 아이디어가 뛰어난 분들이라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거진은 어쨌든 종료가 됐어요. 시중에 글쓰기 책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에 대한 책을 쓰고 싶었어요.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글쓰기 책을 꼭 쓰고 싶지 않을까요? 매쓰작 매거진에 참여한 작가들도 이유는 비슷했어요.


기존에 출간된 글쓰기 책에 없는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거든요. 게다가 혼자 쓰는 것보다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체득한 글쓰기 경험을 나눠보면 더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 일주일간 6편의 글을 발행하려고 합니다. 출판사 관계자 분들에게 공개 피칭을 해보려고 합니다. 출간 기획서도 나름 작성했어요. 기획서는 아래 주소에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매쓰작 기획서

http://bit.ly/2PhY5X9


2. 출판 관계자 제안 설문지

http://bit.ly/33Yzk7Y


매거진의 이전글 강원국 작가님의 글쓰기 강연 후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