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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수리 감성돈 Jan 04. 2021

<우리집 요리 백과> 초간단 요리 꿀팁!이 가득.

요리마다 간단한 레시피와 함께 어떻게 이런 요리를 만들었는지 간단하게 소개가 나온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재료에서 대체된 식재료로 맛을 내거나, 아이들의 선호도나, 그날의 냉장고에 있는 것들에 따라 음식의 모양과 형태는 변하고 맛도 감칠맛이 난다. 식재료가 없을 때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보고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 요리를 위해 새로운 재료들을 구입하지 않아도 도전할 수 있어서 재밌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보며 배부름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들을 보며 괜시리 내 배가 부른 느낌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을 만든 분처럼 나 또한 재료들을 조금씩 다르게 하여 감성돈 만의 요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 된다. 두부나 무, 버섯과 같이 식재료도 비싸거나 구하기 힘든 게 아니라 일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라 따라하기 쉬워 보였다. 냉장고에 재료가 있다고 하더라도 매일 요리했던 것들 이외에 다른 요리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럴 때 같은 재료로도 다른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요리책이 다양함을 제시해줘서 좋다.   

  

며칠전에 수육을 해먹느라 무 한 통을 샀다. 그리고 무 반통이 남았다. 집에 고춧가루도 없고, 소고기 무국을 끓여 먹자니, 무 반통을 위해서 고기를 사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선택이였다. 그때 이 책을 보고 다양한 것을 배웠다. 먼저 오징어 무국을 끓이고자 하면 사용되는 오징어가 생물 오징어라고 생각했는데, 마른건조 오징어로 무국을 끓일 수 있는 것을 보고 신선했다. 그리고 나 또한 내일 해보려고 마른건조 오징어를 미지근한 물에 불리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무스테이크, 무전 등 다양한 것을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얼마전 새해를 맞이해서 떡국용 떡을 주문했다. 떡만두국을 끓여 먹고 남은 것은 냉동으로 얼려야 하나... 얼리면 맛이 없는데...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에 대한 해법도 있었다. 떡샐러드와 기름떡볶이 등이 그러했다. 계절에 맞게 나오는 제철 식재료에 따라 요리해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왠지 내가 만드는 백수의 밥상이 조금 더 다채롭고 재미있어 질 것 같은 기대가 된다. 가까이 두고 자주 찾게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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