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소리여

by 양수리 감성돈

<이게 뭔 소리여>


아플땐 별별 생각이 다 들어. 별별 생각?

평상시에 산책하고, 에헤라디야~ 놀면서 떠오르지 않았던,

근처에 강이 있어서 강물은 가깝지만,

아주 가끔 뜨거운 눈물과 가까워지는 그런 글과 새앆.

나는 내 아픔과 슬픔을 역이용해서 그런 글들을 마구 꺼내보기로 했다.

(감성돈 요즘 공황이 날뛰는 관계로 컨디션이. 허허-)

+1.

어제는,

두통에 잠에서 깨고, 울면서 약 먹고, 또 지쳐서 잠들고,

또 두통에 잠이 깨고, 울면서 약 먹고, 또 지쳐서 잠들고

어제 아버지와 통화 중에 아픈 티 안내려고 했지만,

목소리 듣고 많이 걱정하셨나보다.

오늘은,

일찍부터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

“좋아지고 있어, 실망하지마”

“네”

전화를 끊고 혼자 되뇌였다.

’좋아지고 있어, 실망하지마‘

좋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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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두운 밤길, 가로등 조명에 의지하며 길을 걷다가

두리번, 두리번

내 그림자가 주저 앉아 울고 있다.

잠시... 생각한다.

그러다가 나도 이내 앉아버린다.

내 그림자인데... 같이 가야지...

’그림자가 눈물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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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백수라서 쉬고 싶을 때 쉰다.

요새 컨디션이 안 좋으니 잘 쉬라고들 말한다.

자꾸 쉬라, 쉬라 해서 몸에서 쉰내나는 것 같다.

신김치는 또 그것대로 요리하면 그만인데,

쉰 감성돈은 어디에 써야 하나? 아하, 쉰내나는 글이라도 써야지. 허허

+4.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뭐... 그럴수도 있지

누구는 되고,

난 안 되고,

... 때릴까.


+5.

꿈이든, 현실이든, 어디 하나는 행복해져라. ㅓ지러움에 눈을 감았지만 미쳐 숨기지 못한 뜨거운 눈물은 현실에서 흐르고 말았다.


+6.

그래서 오늘 밤은 자기 싫어, 지기 싫어


+7.

짜증 반, 짬뽕 반,

아니 짜장 반, 슬픔 반

아니 짜증 반, 슬픔 반,

흠... 반반치킨 같은 글을 써버렸네.

이 동네는 곱빼기는 있어도 반반메뉴는 없던데.

에라이~ 간짜장 곱빼기에 짬뽕 국물 많이 달라고 하는 수밖에.

짜증과 슬픔은 메뉴에 없다고 하니, 여기서는 짜장과 짬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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