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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비 Oct 30. 2022

숨 쉬는 공간

정리 수납을 위한 7가지 원칙

정리란 먼지 한 톨 날리지 않는 청소 잘 된 공간을 만들자는 것은 아니다. 합리적인 공간 구성과 공간을 채우는 가구의 적절성, 그리고 그 위에 배치된 멋스러운 소품. 이러한 잘 정돈된 공간은 마치 우리가 자연 속에서 숨을 쉬듯이 편안하게 숨을 쉰다. 이처럼 잘 짜인 하나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수납이라는 행위를 우리는 간과할 수 없다.


버리기에서 정리의 단계로 들어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할 것은, 우리 집의 수납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물건을 수납하는 공간을 확인하고, 어떤 물건들이 들어 가 있는지 기록해 두자. 수납 목록까지 만들어 둔다면, 물건을 정리할 때 좀 더 용이할 것이다.


완벽한 정리를 위한 수납의 원칙 


1. 수납의 위치는 물건별로 찾는 것이 유리하다

원룸 스튜디오에는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방들이 여러 개라면 중요한 이야기다. 물건을 정리할 때는 각 실별로 정리를 하는 것보다, 전체를 보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 각 실별로 정리한 다는 것은 거실, 침실, 서재 등 각 실별로 정리할 경우를 말한다. 이 때는 비슷한 성격의 물건이 여기저기 흩어질 수 있어, 넣어 둔 곳을 제대로 기억하기가 힘들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공간은 전체를 활용할 수 있어야 죽어가는 공간이 나오지 않는다. 버리기를 하면서 함께 있으면 좋은 물건들끼리 모아 두었다면, 집 공간 전체를 보고, 각각의 물건들이 어느 장소로 가면 좋을지를 계획해야 한다.


2. 비슷한 물건끼리는 가까이에 수납한다.

1번의 개념에 이어지는 것으로, 효율적인 사용과 위치 기억을 위해서 비슷하거나 연관성이 있는 물건끼리는 가까이에 수납하는 것이 좋다.


3. 소중한 물건이 있다면 인테리어 소품으로 적극 활용해 보자.

방치되어 있던 소중한 물건이 있다면, 자신의 공간에 감성을 얹히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풍수학에서도 기분을 좋게 하는 물건은 공간에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준다고 했으니, 적극 활용해보자.


4. 옷과 책을 가장 먼저 정리하고 소품류는 가장 마지막에 정리하자.

의류와 책이나 잡지 등은 특히나 버려야 할 것이 많은 부분이기도 하고, 실제 수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정리하여 그 규모 정도를 미리 파악하여 두는 것이 좋다. 소품류의 경우 다양하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보관장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5. 수납의 기준을 만들자.

흡사 회사의 조직도와 같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옷의 경우라면 계절이 가장 큰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그 아래 기준은 색상, 소재, 용도 등으로 다시 세분화될 수 있다. 이러한 기준이 필요한 이유는 수납을 하기 위한 가구나 도구와 그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6. 출입구 부분엔 가능한 한 수납공간을 만들지 않는다.

대표적인 출입구 공간은 현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풍수학에서도 현관은 에너지가 들어오는 곳으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풍수상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내 집의 첫인상을 좌우한다는  미적인 의미, 그리고 통로상에 위치한 물건들은 움직임에 방해가 되기 쉽기 때문에 청결하고 단순하게 관리하는 것이 더욱 좋다.


7. 주방은 무엇보다 청소하기가 쉬워야 한다.

싱크대나 조리대 근처에 이용 편의를 위해 물건을 많이 올려 두는 것은 좋지 않다. 요리를 즐기든 그렇지 않든 같은 이유로 주방은 청결이 제일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청소하기가 용이해야 한다. 온갖 조리도구와 소스들이 놓여 있는 작업대를 상상해 보라. 요리 후 매번 청소하기가 귀챦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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