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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객주 Oct 08. 2024

빛 섬

NO2. 8분 30초 전 나에게로



밀려드는 어둠과 도망가는  



빛 섬 1



프레임 안으로 내가 가두고 

어둠으로 거두어 내는 무의식의 경계


막아서 보려 하지만 시선의 끝은

오래 머물러 주지 않는 그리운 기억이다.




빛 섬 2




허물어지는 빛은 붉은 섬이 되고

검푸른 하늘과 사라지는 빛 섬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미친듯한 고독이.




빛 섬 3




끝으로 멈추는 너를 기다리던 나 

아쉬운 날들남기고 또 어디로 가시려나


저 바다 저 산 넘어 물든

서쪽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네.




빛 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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