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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별재회 커리큘럼 Jun 04. 2023

MBTI 너무 믿지 마세요

이별 및 재회 상담을 하다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애인이 INTJ, INTP, ENTJ, ENTP, INFJ, INFP, ENFJ, ENFP, ISTJ, ISFJ, ESTJ, ESFJ, ISTP, ESTP, ESFP인데 재회 가능성 있을까요?



MBTI가 어느 정도 조금 도움이 되겠지만 어떻게 보면 관련이 없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MBTI 검사를 하고 나면 "어?! 나랑 비슷한 게 너무 많잖아?" "어 이거 정말 난데? 나랑 똑같은데?"라고 생각하면서 MBTI를 믿게 된다. 그러면 "나랑 정말 똑같으니깐 다른 사람도 MBTI로 구분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을 만날 때마다 상대방의 MBTI를 물어보고 "너는 MBTI가 ~이니깐 " 하면서 일반화시켜 버린다. "그렇다면 MBTI를 물어보지 말라는 것인가요?"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런 말이 아니다. 대화주제 또는 라포를 형성시키기 위해서 물어볼 수는 있다. 그런데 너무 MBTI시점으로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말라는 뜻이다.


MBTI는 사람의 외면적 성향을 볼 수 있지만 내면적 성향은 볼 수 없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내면적 성향'은 부모님의 유전적 요인과 나의 환경에 의해서 만들어진 나의 '고윳값'을 말한다. 즉, 일반형인지 회피형인지 불안형인지 자기애적인지 혼합형인지를 말한다. (MBTI가 E인데도 불과하고 회피형, 불안형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연애를 하고 싶고 그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고 재회를 하고 싶다면 나의 고윳값과 그 사람의 고윳값이 맞는지 '외면적 성향'이 아닌 '내면적 성향'을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고윳값이 틀려서 "결이 다르다""대화가 안 통한다" "더 이상 말해봤자 진전이 없다." "대화하는 방식이 너무 다르다" "연애를 해도 외롭다"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 하면서 이별을 고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또한 내면적 성향을 모르고 결혼을 할 경우 이혼도 쉽게 해 버릴 수 있다.


나의 성향은 무엇일까? 나의 성향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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