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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별재회 커리큘럼 May 19. 2023

불안형 성향 이별 심리행동 보고서

난 외로움을 많이 타고
사랑한단 말 잘 믿지 않고
예뻐해 줘도 우울하다 하고
혼자 눈물만 흘려대고 있고

이래도 날 사랑해?
이런 날 좋아해?
이래도 날 사랑해?
이런 날 왜 좋아해?
이런 너를 사랑해
이런 나라 미안해
이런 너를 좋아해
이런 나를 왜 넌 좋아해?

이런 바보 같은 질문하고
사랑하는지 자꾸 확인하고
보고 싶다면 달려와야 하고
슬픈 생각에 잔뜩 빠져 살고
이래도 날 사랑해?                                                                                       밍기뉴 - 답정너


불안형 성향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과거에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 버려진 / 따돌림 경험이 있을 수 있다.

2. 과거에 사람으로부터 큰 상처 또는 트라우마를 겪게 된 경험이 있을 수 있다.

3. 무시당하는 걸 싫어한다. 특히 읽씹을 싫어할 가능성이 있다.

4. 상대가 나에게 관심 없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관계를 정리하기 시작한다. (정리하는 과정 중에서 매우 힘든 감정을 느낀다.)

5.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모든 것을 다 줄 정도로 애정을 쏟는다.

6. 처음에는 벽을 쌓아오다가 나의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애교가 나올 수 있다.

7. 우울감과 외로움을 잘 느끼기에 항상 애인과 같이 있고 싶어 하고 보고 싶어 한다.

8. 연락 = 애정의 표현이라고 생각되어 연락을 중요시 생각할 수 있다.

9. 불안한 성향을 갖고 있기에 더 많은 애정을 받고 싶어서 집착 성향이 보일 수 있다.

10 "나 많이 사랑해?" 하면서 사랑을 계속 확인받고 싶어 할 수 있다.

11. 매번 "나도 누군가한테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12. 우울증을 겪은 경험이 있거나 현재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13. 이렇게 좋지 않은 성향을 가진 나를 좋아해 주는 상대방한테는 고마우면서 미안함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14. 애인, 썸 타는 사람이 한동안 메시지를 안 볼 경우 "날 차단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가능성이 있다.

15. 애인, 썸 타는 사람이 읽씹 한 경우 "내가 뭘 실수했나..?" 하면서 대화를 다시 몇 번씩이나 되돌아볼 가능성이 있다.

16.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낄 때 행복하지만 이 행복이 언젠 가는 끝날 거라는 사실. 행복 + 슬픈 감정을 동시에 느낄 가능성이 있다.

17. 나의 다가온 행복이 언제쯤 끝날지 모르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18. 내가 느끼는 감정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은 감정이기에 최대한 감정을 안 느끼려고 하거나 감정표현을 안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 또는 내가 허락하지 않은 사람한테는 무뚝뚝할 가능성이 있다.

19. 무뚝뚝해 보이지만 내면의 우울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20. 영원히 지속되지 않은 것 / 끝이 보이는 것을 싫어할 가능성이 있다.

21. 이별 후 어떻게든 애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의 자존심을 다 놓아가며 계속해서 또는 상대방이 혐오의 감정이 들 때까지 붙잡았을 가능성이 있다.

22. 연애 중 애인한테 서운한 게 많이 쌓이게 되어 알 수 없는 눈물이 나오게 될 가능성이 있다.

23. 애인한테 많이 의지하고 또는 의지하고 싶어 할 가능성이 있다.

24. 순간적인 불안, 순간적인 감정을 많이 느낄 가능성이 있다.

25. 안정적인 상황이 되어야 하기에 계속된 질문 및 행동으로 사람들한테 '지친다' / "질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26. '왜 나의 이런 마음을 안 알아줘'라는 생각 / 스스로 확대해석 잘하여 갑자기 급발진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27. 조울증처럼 감정기복이 심할 가능성이 있다.

28. 애인 또는 썸관계 대상, 짝사랑대상이 다른 이성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 심장이 빨리 뛰고 두통, 긴장된 상태, 급격한 우울, 짜증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29. 애인 또는 썸관계 대상, 짝사랑의 대한 소유욕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30. 나의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정이 많을 가능성이 있다.

31. 의지할 수 있고, 남들보다 성숙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선호할 수 있다. 

32. 남들보다 감정이입이 뛰어날 수 있다. 그렇기에 감정여운을 오래 가지고 있거나 빠져나오기 힘들어할 가능성이 있다.

33. 밤 또는 새벽 감성을 좋아할 가능성이 있다.

34. 밤 또는 새벽에 텐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35. 대인관계를 끊을 시 "내가 그냥 사라질게. 잘 살아아야 돼 꼭", "내가 그냥 눈에 안 띌게"처럼 마치 마지막을 암시하는듯한 말을 할 가능성 있다.

36. 칼답, 빠른 반응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

37.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감정흥분, 텐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38. 나에게 오히려 집착을 해줬으면 하는 가능성이 있다.

39. 비몽사몽 상태 또는 술이 취한 후 내가 허락된 사람에게만 애교적인 모습이 나올 수 있다.

40. 나의 대한 칭찬을 해도 잘 믿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41. "미안해"를 자주 말할 가능성이 있다.

42.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43. 무언가 불편한 일이 있어도 "괜찮아"라고 자주 말할 가능성이 있다.

44. 자기를 낮추는 말들을 많이 할 가능성이 있다.

45. 사진을 찍는 것을 싫어할 가능성이 있다. 찍을 거면 애인과 함께 찍는 것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

46. 자기 자책을 심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

47. 밤만 되면 누군가 같이 있고 싶고 외로운 감정들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48. 확인 강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49. 성욕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불안형 성향을 가진 사람은 과거의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 버려진 / 따돌림 / 큰 상처를 받게 되는 트라우마를 경험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기에 이런 성향을 갖게 된 것이다. (또는 기본 성향) 버림받은 / 버려진 / 따돌림 / 큰 상처를 받게 되는 트라우마를 경험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고 외롭고 슬프지 잘 알기에 다시는 이런 경험을 받고 싶지 않아서 사랑을 계속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것이고 안정감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래서 불안형 성향이 말하는  "나 많이 사랑해?"는 다음과 같다.


" 나 많이 사랑해?"

1. 나를 더 사랑해 줬으면 좋겠어.
2. 남들보다 다른 나인데 그래도 나를 많이 사랑해?
3. 나 안 떠날 거지?
4. 떠나지 말아 줘 나 무서워.
5. 나를 절대 떠나지 않겠다는 확신을 받고 싶어.
6. 누군가한테 또 버려질까 봐 무서워. 나만 두고 가지 마.
7. 우리 관계에 대해서 안정감을 갖고 싶어
8. 내가 이런 성향이어도 안 떠나고 나만 사랑해 줄 거야? 나 버리지 않을 거야?
9. 이렇게 안 좋은 성향을 가진 나여도 계속해서 사랑해 줄 거야?

불안형 성향이 집착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나오는 행동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모르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왜 계속 귀찮게 물어봐" "사랑한다고 했잖아. 왜 계속 물어봐" "계속 물어보니깐 점점 짜증이 나네" "좀 지치네..""좀.. 질려지기 시작하네" " 그만 좀 물어봐. 도대체 몇 번이나 물어보는 거야?!" 이렇게 말 또는 행동을 보임으로써 불안형 성향의 사람은 "이제는 나는 상대방한테 필요가 없는 존재구나"라고 생각되어 스스로 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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