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고 재회를 원한다면."내가 가만히만 있으면 날 쉽게 지울 거 같은데?" "이별했는데 이제 쉽게 정리하겠지?" "쉽게 정리하고 다른 사람 만나겠지? 그러면 안 되는데.." "나를 쉽게 지울 거 같아서 너무 불안한데.." "지금이라도 잡으면 나를 안 지우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많을 것이다과연 전애인은 나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걸까?
장기기억의 조건
사람의 기억은 오감(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 감정, 강력한 감정 + 경험이 만나면 장기기억에 보낸다. 즉, 나와 상대방이 처음 고백을 했거나 고백을 받아줬거나 했던 순간부터, 데이트 경험, 스킨십, 성관계, 특별한 추억, 기념일 이벤트 등의 기억들이 오랫동안 뇌 기억 도서관 저장한다는 뜻이다. 만약에 첫 연애라면 너무나도 소중하기에 케이스까지 씌우면서 소중하게 보관할 것이다. 게다가 1년 이상 연애를 했더라면 그만큼 더 경험이 많기에 기억도 많을 것이다.
장기기억은 없어질까?
장기기억은 ①기억상실, ②뇌수술, ③그전보다 높은 긍정적인 경험이 없지 않은 이상 그렇게 쉽게 지우지 못한다. 트라우마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트라우마라 함은 어떠한 충격과 부정적인 감정이 머리 깊숙이 남아 지속적인 치료, 스스로 극복하지 없는 이상 평생 괴로워하면서 살아야 한다.
장기기억이 없어지는 조건에 그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③인데 여기서 말하는 '긍정적인 감정'은 나보다 더 좋은(고 가치) 상대를 만났을 때를 말한다.
*가치는 외모, 지식, 재물, 재능, 능력, 매력, 자존심, 자존감, 자신감. 이 9개의 요소를 통틀어서 말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즉, 가치가 높다는 것은 나보다 외모, 지식, 재물, 재능, 능력, 매력, 자존심, 자존감, 자신감 부분이 뛰어나다고 바꿔 말할 수 있다.
반대로 나보다 저 가치 대상을 만나면 나의 대한 후폭풍이 온다. 그러면 우리가 여기서 해야 할 일은 상대방한테 내가 초고가치가 아닌 이상 나의 가치를 유지 또는 상승시켜야 상대방 장기기억에 오랫동안 남게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가만히만 있으면 상대방 나를 잊어버릴까 봐 다급한 마음에 "내가 잘못했어. 우리 다시 한번만 생각해 보자." / "미안해 내가 바뀔게" / "내가 너 기다릴게" /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라" / "내가 진짜 잘할게 나 많이 반성했어" / "나 너 없으면 안 돼" / "너 없이는 정말 못 살 거 같아." / "내가 더 잘할게" / "반성하고 기다릴게" / "마음 풀어질 때까지 노력하는 모습 보일게" /장문 써서 붙잡기 / 선물 보내서 붙잡기 / 집 찾아가서 붙잡기 / 이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하면서 붙잡기 / 차단당했는데 어떻게든 연락하기 / 자살협박하기 / 강압적으로 협박하기 / 급발진하면서 붙잡기 행동을 한다. 이 행동은상대방의 장기기억에서 "내가 저가치 될테니 나를 빨리 잊고 부정적인 이미지만 가져가세요~" 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