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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현달 Oct 19. 2024

내 안에 울음이 산다

켜켜이 쌓인 꽃잎은 그 무게에 짓눌려 으깨지고.파랗게 질린 가지는 힘없이 늘어졌다.인간이 쌓아 올린 것이라 내 눈을 믿을 수 없어.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이다.겹쳐진 온기는 너이고.손에 잡히는 너의 손은 죽어서도 놓지 못한다.눈앞에서 사라진 그대들을 보낼 이유를 몰라.이유라도 알자며 바닥을 안아 올리고.의 하늘을 자른다.렇게 려진 꽃잎 한 장 한 장 눈물로 .세상 가장 단단한 한 방울의 꽃이 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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