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인식

by 가현달

공기인식/가현달


가만히 들여다보니 미지근한 공기가 보입니다

서로를 안아주는 가로수 그림자들의 경계 사이에

위로하듯 머리 쓰다듬는 바람의 루어짐에도


내가 본 것이 맞을까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스스로 느껴지는 것이 두 뺨을 타고 흐르는 게

보여서 보인다 했으니 안 보인다 할 수 없어


진정으로 공기를 보았 말했습니다

금, 토 연재
이전 03화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