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비커밍
정신없이 연초를 보내고 나니,
막상 시간이 주어졌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브런치 연재 계획이 틀어지고,
일상은 다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의욕이 사라졌고,
현실적인 내 상황에 대한 좌절감이 커졌다.
그리고 곧, 계획이 틀어진 것이 아니라,
내가 흐름을 잃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러다 우연히 일 년 전쯤 보았던 영상을 다시 보게 되었다.
잊고 있던 영상이었다.
그리고 그 영상을 보며 내가 다짐했던 것들을 다시 떠올렸다.
불안을 키울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의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결심했던 나 자신을.
나는 그 답을 자연에서 찾았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라는 말에 영감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또 잊어버렸다.
매일의 날씨, 변하는 계절을 내가 선택할 수 없다.
오로지, 그에 따른 최선의 행동을 선택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를 거스르려 했다.
현실에 저항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붙잡고 있었다.
복잡한 마음이 조금씩 정리되었다.
해내지 못한 것에 집착하며,
정작 할 수 있는 것들을 놓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일주일에 꼭 한 번이라도 브런치 글쓰기를 하고,
내 흐름을 바로잡기로 했다.
대단한 목적과 가치를 찾아야 한다는 핑계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 속에서 의미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정리해야 할 것들은 정리하고,
집중해야 할 것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다시, 내일을 맞이할 것이다.
� 오늘의 비커밍 질문
나는 최근 무엇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흐름을 잃고 있었을까?
현재 상황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무엇인가?
✍️ 미니 저널링 가이드
오늘 하루 동안 불안을 키우는 생각과 그것을 반대로 전환하는 방식 적어보기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과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분리해 보기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작은 실천 계획 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