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보이는 회색 코뿔소와 블랙 스완
도전하는 당신에게 두 걸음만
도전을 시도하게 된 사람들은 불안하다.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확신이 있다가도 없다.
그 꿈으로 부와 명예와 나의 가치를
가져본 적이 없어서 불안하다.
안정에서 벗어난 우리의 한 발짝이
당장의 고정적인 수입이 없다.
오늘 뿌듯한 하루를 보냈어도
잘하고 있는 건지 내게 묻는 마음이 씁쓸하다.
일어날 수 있는 위기를 알고 있음에도
책임을 회피해서 더 큰 불화를 일으키는 일을
경제용어로 '회색 코뿔소' 라고 한다.
이 시점에 만약에
멀리서 2톤이 넘는 회색 코뿔소가
우리를 발견하고 달려온다면?
코뿔소가 달려올 때
당장의 앞의 걱정들을 생각이라도 할까?
지금같이
'그는 왜 나를 떠났지?'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이런 시답지도 않은 고민들을 할까.
나의 심리적 불안감만 내비치다 보면
다가오는 공포심에 한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나는 사실 지금도 알고 있다.
공포심이 나를 옥죄여 오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더 간절해야 한다. 행동해야 한다.
언젠가 올 공포심을 유비무환의 자세로
간절한 마음을 단련시켜야 한다.
내 인생엔 좋은 날,
나의 가치를 뿜을 수 있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공포심이 다가올 땐
이런 고민들마저
간절한 사람들은
생각조차 안 하고 뛰어들 것이다.
필요한 일들은 안 하고
생산적이지도 않은 허상으로
나를 마주하다 보면 설상가상으로
블랙 스완을 마주한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예외적인 일이 벌어지는 일을 경제용어로
'블랙 스완'이라 일컫는다.
바닥까지 보이는 나의 한계를 느끼고
'그럼 그렇지 뭐. 난 그럴 만한 그릇이 안된다.'는
말과 함께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위기다.
다시 일어나서 두 걸음만 가보자는
강단함을 장착해야 하는데
우리는 무너지는 길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당신은 정말 간절한가?
변화를 꿈꾸고 역경에 빠지고 나서
다시 헤어 나올 강단함 마음이 없는 건 아닌가?
말만 그럴싸하게 하며
당장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해서
나의 삶 책임을 전가하고 회피하고 있는 건 아닌가?
우릴 향해 달려오는 회색 코뿔소에
지레 겁을 먹고 위험에 대비하지 않은
나의 약한 모습.
그러다 블랙스완을 보고
나의 그릇을 판단하고 있는
나의 모습.
문제를 직관하지 않는 우리는
불안으로 살아가다가
공포심을 마주하고 침체되는 악순환을 그린다.
공포심이 물밀듯이 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불안의 제자리걸음하고 후퇴하는 것일까.
아이디어를 발견해도 행동에 미치지 못하면
우린 아이디어를 뺏긴다.
당신의 실행력이 당신의 최고 속도다.
성공으로 가는 길의
핵심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이다.
지금 당장 현실 상황이 파악이 안 되고
해야 할 일을 미룬다면
나를 향해 달려오는 코뿔소는
더 힘차게 달려올 것이다.
그러다가 블랙스완의 길로 빠져
우리의 도전은 실패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 얼마나 처연한 이야기인지.
우리는 역경이 올 때와
바닥을 치는 상황까지 생각해야 한다.
나를 믿고 나아갈 생각만 간절해야 한다.
과정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겐 미래가 없다.
사건이 중요한 사람은 과정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