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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한페이지 1234567

#384

by 갠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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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의 페이지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1234567쪽에
어제 있었던 탄핵을 기록해야지.

ps.
버스를 타고 광화문 앞을 지나가는데 오늘도 열정적인 사람들이 광장에 많이 모여 있었다.
나는 희망을 느꼈고, 어떤 할아버지는 욕을 했다.

나중에 나도 나이가 들어 머리가 희끗해질 때,
내가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일을 많은 이가 열광적으로 옳다고 하면,
나는 욕을 해댈까? 이해해보려고 노력을 할까?

알 수는 없지만, 그 때 오늘의 경험이 기억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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