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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뤼미나시옹 Jan 05. 2019

재스민을 상상하며...



몸은 이웃한 몸에게 무엇인가를 준다.

바꿔 말하면 내게 좋은 그 무엇이 왔다면

그것은 이웃한 신체에서 온 '선물'이다.

음악이 왔다면 음악은 누군가의 '선물'로 내게 온 것이다.

바라지도 않았고 받았으리라는 생각도 않은 선물을 

주고받는다.

고인 호수에 상류의 물이 흘러 들어오듯 

물이 넘쳐 다시 흘려보내듯 

선물을 주는 받는 것.

화가의 그림 한 점을 바라볼 때도 

화가의 선물을 받는 셈이다. 

받았으되 마음의 짐을 지진 않는다. 


재스민이 내게로 흘러들어오는 과정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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