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고 싶은
그곳, 프랑스!
그렇게 안 좋은 인식이 강하면서도 왜 다시 가고 싶은지 골똘히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일단은 음식이 너무 맛있고, 사람들의 여유, 아름다운 센강의 야경, 노상 카페, 오래된 건물들,
박물관과 공원, tgv(프랑스 기차)만 타면 유럽 어디든 갈 수 있는 점, 다채롭고 조화로운 색감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프랑스에 있을 때 스페인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프랑스 음식이 확실히 맛있다는 걸 느꼈다.
스페인 음식이 전반적으로 짜서 프랑스로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뭐든지 항상 여유롭다. 식사도 천천히 먹고, 삶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달까? 그런 점은
참 본받고 싶다. 파리의 야경을 빼려야 뺄 수 없다. 불빛이 반짝이는 에펠탑을 보면 황홀한 느낌이 든다.
파리에 있을 때, 학생 증명서만 있으면 박물관 곳곳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 피카소 박물관 등을
종종 방문했는데, 이런 시스템은 참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겠다. 정말 많은 카페가 즐비한데 어느 곳에서나 들어가도 커피 맛은 다
좋은 것 같다. 테제베라 불리는 프랑스 고속기차를 타면 유럽 곳곳에 갈 수 있다. 기차를 타면서 국경을
넘는 것이기 때문에 여권은 필수 지참이다.
프랑스에 잠시 살면서 이런 점은 정말 좋았다.
언젠가 또다시 갈 날을 꿈꾸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