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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주 Oct 25. 2018

#서울 첫 나만의 공간, 고시원


이럴때 가난이 도움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고시원이 좁고 힘든곳이라고 했지만 처음 독립을 한 나에게 고시원은 생각보다 좋은 괜찮은 곳이었다. 더운 여름에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고시원은 나에게 꽤 훌륭한 거주지였고 24시간 나오는 뜨거운물은 작업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낮에는 나 혼자 고시원에 있는 경우가 많아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해먹었는데, 이때의 이야기가 바로 '쩜오라이프'의 이야기이다. 꿈이 있어 고시원이 더 넓은 공간으로 느껴졌던 순간이었다. 또 마음먹은 기간에 내 기준에 좋은곳과 작업하게 되었고,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를 소개하는 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데뷔하자마자 큰 회사의 일과 잡지 인터뷰라니 꿈만 같았고 곧 유명해질것 같다는 부푼 꿈이 자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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