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우주처럼 팽창해
내 영혼은 결코
너의 끝에 다다를 수 없어
그게 참 좋아
길을 잃어
어디로 흘러갈지 몰라도
불안하지 않아
너를 떠올리면
결국 네 안이야
화가 날 때
잠시 숨 쉬고
너를 생각해
별일 아니었네
먹을 힘도 없을 때
너를 떠올려
같이 먹을까
아파서 고독할 때
너를 떠올려
너도 아플까
웃고 싶은데 웃을 수 없고
울고 싶은데 울 수 없을 때
환히 웃고
짙게 우는
너를 떠올려
그 마음 전해져
너만 떠올리면 돼
그렇게 영원히
조금씩 다가가면 돼
그게 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