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꽃 플록스 키우기 / 플록스 파종과 재배방법 꽃말

가야의 꽃 이야기 /

by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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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인 플록스가 활짝 피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우리 화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주는 고마운 플록스


올해는 워낙 풍성하게 피어 화단을 가득 채운 아나벨 수국의 기세에 위축되어 보이지만


화려한 빛으로 강렬한 여름 태양에 맞서고 있다.


지나가던 어느 분이 물어보신다.


"저 꽃도 수국인가요?"


그러고 보니 빨간 수국과 나란히 있는 빨간 플록스가 수국과 너무 비슷하다.


나는 웃으며 이 꽃은 플록스라는 꽃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분은 겸연쩍게 웃으며 말씀하신다.


"그러게요. 아무리 봐도 수국은 아닌 듯해서요. 내 눈썰미도 꽤 괜찮은가 봐요."


우리는 플록스처럼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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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록스는 멀리서 보면 무더기로 핀 꽃이 수국 같고, 가까이에서 분꽃과 비슷하다. 은은한 향까지 있어 더욱더 사랑스러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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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 소담스러운 플록스가 흰 유럽 목수국과 너무 잘 어울렸는데 세찬 비에 플록스는 빗줄기에 무거운 꽃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대부분 떨어지고 땅을 향해 겸손하게 허리를 숙였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플록스는 며칠 지나지 않아 풍성한 꽃을 피우고 화단은 풍성 해질 테니까. 며칠 전 내린 비로 플록스는 화단의 흙과 조우를 해야 했고 아름다운 꽃잎은 처참하게 망가졌다. 그렇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풍성하게 플록스는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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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록스를 처음 보고 이 꽃을 키우고 싶어 애가 달았었다. 여기저기서 꽃씨를 구하고 더 일찍 그리고 확실하게 꽃을 보기 위해 플록스를 몇 포기 구입했다. 들꽃향기 님에게 구입한 진분홍과 연분홍 플록스는 이제 해마다 번식을 거듭하여 플록스는 군락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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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슬 님이 준 흰 플록스와 종묘상에서 구입한 페퍼민트와 나태 사도 모종이 작아 죽을 것 같아 애를 태웠지만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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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록스[ Phlox ]


플록스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꽃 고비과 플록스 속 식물의 총칭으로 학명은 Phlox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50종 내외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풀협죽도(P. paniclabta)·드럼 불꽃(P. drummondii) ·지면패랭이꽃(P. subulata) 등이 재배되고 있다.


드럼 불꽃 플록스는 한해살이풀로 다 자랐을 때 키는 30cm이다. 가을에 씨를 파종하면 5∼6월에 꽃이 피고, 이른 봄에 파종하면 6∼7월이면 꽃을 볼 수 있다. 꽃은 취산 꽃차례 (聚繖 꽃次例)로 밀집되게 핀다. 5개의 화관은 서로 갈라지고 꽃색은 붉은색, 자주색·흰색·분홍색 등이 있다. 일 년생 드럼 불꽃 플록스는 우리 화단에는 없다.


풀협죽도는 노지 월동이 가능한 여러해살이풀로 키가 60∼120cm 정도로 크고 줄기가 무더기로 나 포기가 크다. 잎은 마주난 것과 3개씩 돌려나는 것이 있다. 꽃은 원줄기 끝에 모여서 커다란 원추 꽃차례로 빽빽이 난다. 화관은 통부가 길고 지름 2.5cm 정도이다. 연한 홍자색과 흰색이 원래의 종이지만 지금은 다양한 색의 꽃이 개발되어 있다.


우리 화단에 있는 대 여섯 종류의 플록스가 모두 이 종류에 해당한다.


지면패랭이꽃 우리가 꽃잔디라고 부르는 종이다. 숙근초로 줄기 밑부분이 목질 화하며 가지가 갈라져서 옆으로 벋어간다. 잎은 바늘 모양이며 모여 난다. 꽃은 주로 4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화관은 연한 황적색이며 지름 2cm 정도, 잔디와 같이 지면을 덮고 꽃이 피므로 꽃잔디라고도 한다. 꽃잎이 별 모양인 흰색과 자주색·붉은색의 교배종이 있다.


자료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플록스 (두산백과 두피 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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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록스 번식과 파종시기


플록스는 종자와 삽목, 뿌리 나누기로 번식한다.


파종시기는 8월 하순~9월 상순이다. 자연 발아도 아주 잘한다. 일 년 초인 반 내한성인 드럼 불꽃 플록스는 춘파 하면 7~8월에 개화한다. 그러나 가을에 파종해서 5~6월에 개화하는 꽃이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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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방법


9~10월에 폭 80cm, 간격은 30 × 30cm로 충분히 두고 2줄로 심는다. 비료를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거름을 많이 주면 줄기만 굵어지니 적절한 량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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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강해 노지 월동 잘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견디지만 여름 고온에는 약하다.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좋다.


플록스는 키우기 정말 편한 식물인데 한 번만 심어놓으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다. 특별히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거름은 정식할 때 밑거름으로 10a당 질소 10kg, 인산 20kg, 칼리 15kg, 퇴비 4,000kg을 고루 섞어 주고 봄이나 가을에는 10a당 질소 10kg, 칼리 10kg을 주면 된다.


자료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플록스 [Phlox] (경기도 농업기술원, 네이버 포토갤러리)


개화기도 길고 꽃이 진 뒤 꽃대를 잘라주면 다시 꽃이 펴 여름 내내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는 플록스는 여름철 화단에 없어서는 안 되는 귀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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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록스 꽃말은
'온화, 열정, 청춘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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