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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가 Feb 02. 2024

자유 - 와타나베 신이치로






                와타나베 신이치로




카우보이비밥 1998-1999






재즈와 자유를 사랑하는 낭만주의자





저는 오타쿠 - 작품 제작과정과 제작자의 경지에 다다르려는 사람 - 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애니메이션과 함께 오랜 세월을 보내왔습니다. 제가 보아온 작품들 중에서, 여러분께는 권위있는 역사적인 작품들 몇개만 언급해드리고 싶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야자키 하야오

<에반게리온> 안노 히데야키

<공각기동대> 오시이 마모루

<아키라> 오토모 가츠히로

<파프리카> 곤 사토시

<카이바> <핑퐁> <견왕> 유아사 마사아키


오늘은 이런 자리 (영화계에서의 히치콕, 스필버그, 큐브릭, 카메론, 봉준호, 박찬욱과 같은 자리)에 언급해도 손색이 없는 <카우보이비밥>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





재즈



재즈는 제게 흑인을 떠올리게하며, 자유를 상징합니다. 저는 와타나베 신이치로를 통해 재즈에 입문했던 것 같습니다 :) <카우보이 비밥> <사무라이 참프루>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재즈를 곁들이고 있고, <언덕 길의 아폴론>는 재즈 이야기죠. 작품을 떠나 그에게 왠지 고마운 마음입니다.


저와 같은 일반 음악 감상자들이 재즈, 스윙, 비밥, 블루스 등의 차이까지 알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악은 일단 듣고 즐기고 그 이후 조금 더 관심이 생기면 역사와 연주자와 작곡가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 되는 것이니까요.


언덕 길의 아폴론, 연주 장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즈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브런치에 두 분이 계시니 참고해보시기를 :)


https://brunch.co.kr/@8081


https://brunch.co.kr/@funnyjazz





장르, 주제 - 거침없는 넘나듬



카우보이비밥, 스페이스댄디, 사무라이참프루

3가지 작품을 보면 참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작품의 퀄리티를 떠나 - 한 명의 시나리오 작가로서

다양한 장르, 주제를 하나의 작품으로 엮는

이 천재의 방법들이 실패했건 성공했던

놀라운 시도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 댄디> 하하하하!!

도대체 이 작품이 무슨 장르인지 알려고 하면 안됩니다. "우주 초끈 이론, 노인과 바다, 스피드 경주, 파도 타기, 락 가수 되기, 살아있는 식물 이야기 등등 끝 다양한 장르의 장인들이 모여 만든 이상한 이야기" 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묶었다는 것이 그의 놀라운 점입니다.







서사, 음악, 영상, 철학, 추억 - 종합 예술의 경험


 

종합 예술의 경험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표현하기 힘듭니다. 서사가 이어지고, 캐릭터가 이어지고, 음악, 영상, 철학, 추억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종합 예술의 경험은 - 글로는 줄 수 없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의 특권인 것 같습니다.


저의 관심은 도대체 그가 어떻게 이 경지에 올랐는가 하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종합은 배운다고 배워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저는 가장 모호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센스, 뉘앙스, 분위기읽기 등과 같은 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서사를 따라왔던 제게 아래와 같은 장면, 음악, 추억, 영상은 아름답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카우보이비밥, 에피소드 : 타락천사의 발라드, 음악 : Green Bird



자유



자유는 저의 평생의 주제이니

여기서 길게 말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영상, 음악, 그리고 가사는 쓰지 않음으로

자유를 대신합니다.


<지중해 블루 Blue>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가

아름다운 모로코와

잘 어울리는 곡

<Blue> 들려드리며


이지성과 함께하는

음악방송을 마칩니다.

ㅋㅋ


See You Writers


좋은 하루 보내세요!!!


카우보이 비밥, 마지막 장면,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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