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 마음 알지?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은 이유.
어떤 걸 좋아할까 고르고 골라 담아,
어떤 표정을 할까 정성스레 포장을 하고,
사랑스러운 두 손에 전하기까지 설레는 마음.
선물을 받는다는 건 나를 생각하는 그 마음과 시간, 정성까지 함께 받는 것.
아하 그랬구나.
이리는 쥬가 좋아하는 과자를 사러 갔구나.
예쁘게 포장을 하고, 편지도 썼네.
저 작은 편지에는 무어라 적혀있을까?
미안해. 내 마음 알지?
봄날의 나른한 햇살, 메마른 콘크리트에 쌓인 먼지가 젖을 때 나는 비 냄새, 다디단 배, 고요한 밤 눈 내리는 소리를 사랑하는 여자 사람 김게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