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건 Feb 09. 2021

여럿이서 하는 공부

공부는 결국 혼자 하는 거다?


 고등학교 때의 나는 주로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다. 기숙사생활을 하는 고등학교였는데, 나의 주 공부 장소는 도서관, 독서실, 그리고 기숙사의 내 방이었다. 그 중에서도 도서관을 제일 선호했는데, 공간이 넓게 트여 있으면서도 공부에 몰두할 수 있는 조용한 환경이 좋았기 때문이다. 종종 어려운 문제에 대해 친구들과 토론해가며 공부하는 것은 좋아했지만, ‘공부는 결국 혼자 하는 거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대부분의 시간은 혼자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를 푸는 데에 보냈던 것 같다. 


 이러한 나의 성향은 대학교에 와서 꽤 바뀌었다. 친구들과 학교에서 함께 과제를 하고, 시험기간에는 친구들과 흔히 ‘카공’이라고 하는, 카페에서의 공부를 하기도 한다. 친구들과 한 문제에 대한 여러 관점을 얘기해보며 어느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맞을지 토론하거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직관적일지를 이야기하다 보면 혼자 공부할 때보다 덜 힘들고, 더 효과적이며,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 

비슷한 맥락에서 나는 혼자서 하는 프로젝트보다 팀 프로젝트를 선호하는데, 팀 프로젝트를 하면 함께 했을 때의 시너지를 그 어느때보다 잘 느낄 수 있다. 혼자서는 생각해 낼 수 없는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에도 보다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공학 연구들이 대부분 팀으로 진행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 파트에서는 이러한 시너지를 가장 크게 느꼈던 두 번의 팀 프로젝트 경험을 이야기하며, ‘함께 하는 공부’로부터 오는 열정과 성취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는 좋은 출판사를 만나 책을 계약했습니다. 훨씬 더 다듬어지고, 편집되고 중간 중간 중요한 팁들도 많이 들어가 훨씬 보기 좋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예스24

https://url.kr/nilvgq

교보문고

https://url.kr/qmodlr

알라딘

https://url.kr/53roj7

인터파크

https://url.kr/cawthm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우수학생센터 11기 유윤아

@yunayoo00

이전 08화 대학교 가도 공부 많이 해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