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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건 Feb 08. 2021

대학교 가도 공부 많이 해요?

엄마가 대학교 가면 놀 수 있다 그랬는데...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3 수험생활을 보낸 결과 원하는 대학의 합격증을 거머쥘 수 있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에 입학해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술도 마음껏 마셔보고,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새내기의 3월을 만끽했다. 정신없이 놀던 와중 다가온 첫 중간고사. 다 같이 공부 안 한 줄로만 알았지만 누구는 하나, 누구는 두 개 틀렸다고 하고, 심지어 지난주까지 같이 술 마시고 놀던 저 친구는 다 맞았단다. 다들 1학년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며 마음껏 즐기라고 말하지만 막상 성적을 받고 나니 마음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대학교에서도 치열하게 공부해야 하는 걸까?


‘입시공화국’ 대한민국의 이름값에 걸맞게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중·고등학생들의 이루고 싶은 목표 1순위이다. 학생들은 그 목표를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입시 전쟁에 뛰어든다. ‘인생에서 가장’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인생에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치열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학입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이 되면 경찰차가 학생들을 수험장으로 태워주는 것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고, 듣기 평가 시간에는 비행기의 이·착륙도 자제할 만큼 고등학교 공부와 대학입시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모두가 희망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이미지가 있다. 예를 들어 친척들이나 동네 어른들께서 여쭤보실 때 고등학생에게는 ‘공부하느라 힘들지?’ 등의 질문이 일반적이지만 대학생에게는 ‘대학교 다니니까 재밌니?’와 같이 말씀하신다. 이와 같은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듯, 고등학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할 때 고등학생에게 공부가 가장 큰 부분인 것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대학생에 대한 시선은 그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고등학생이 공부를 많이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과연 대학교에서도 비슷하게 공부를 많이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나중에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대학교에서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지, 공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 많은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의 답이 나올 수 있다. 본 챕터에서는 그 중에서도 ‘공부’와 ‘대학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대학교에서 공부가 어떤 의미인지 개인적인 경험과 느낀 점을 담아보려고 한다. 필연적으로 매우 주관적인 글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이고 넘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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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우수학생센터 1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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