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
'워낙에'라는 말을 자주 쓰는 친구가 있는데 정말 맥락과 맞지 않게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면 어느 중학교에 나왔냐는 물음에 내가 '워낙에' 남중을 나와서와 같이 말이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줘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습관이란 게 그런 것 같다.
나는 오롯이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글을 쓸 때도, 말을 할 때도.
오롯이라는 단어가 좋다.
따뜻하고, 온전하고, 자주적이고, 가득 차 있는 느낌이라면 이해할까?
오롯이라고 발음하며 입을 '오'하고 오므릴 때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오롯이란 단어를 자주 쓰고 좋아한다고 했더니
너는 온전히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고 했다.
그래서 네가 좋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온전히 그리고 오롯이 널 좋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