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동생아 니가 견뎌라
제가 한때는 그림 수업도 다녔답니다.
참 이것 저것 많이 했죠?
(어떤 그림인지는 차차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친정이 있는 천안에서도 수업을 하게 되어 매주 주말마다 수업을 하러 갔는데
그 때마다 늘 남편이 아침 일찍 서둘러 일어나 제 수업을 함께 가주었어요.
어느 날은 수업을 마치고 잠시 친정에 들렀는데
여동생도 친정에 와있었어요.
제 여동생과 남편도 유별나게 각별하고 서로 정말 친하게 지내는 지라
장난도 많이 치고 허물없는 사이인데
왜 번거롭게 주말마다 쉬지 않고 언니를 데려다주느냐고 물었어요.
그 말에 여동생은 진심으로 짜증을 냈답니다.
뭐 어쩌겠니.
부럽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