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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지우 Dec 25. 2023

가짜 목표

나를 묶어두고 있던 것들 ①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맘때 무엇을 하시나요?

연말 모임으로 바쁜 분도 계실 테고 해돋이를 보러 떠나시는 분도 계시겠죠.

지난 몇 해를 돌이켜보면 큰 이벤트 없이 조용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해가 바뀌면 다이어리에 목표와 계획을 적었던 것 같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었죠.


12월 31일과 1월 1일.

우리는 한 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의 첫날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만 실제로 달라진 건 하나도 없습니다. 올해는 다르게 살겠다 다짐했지만 작년과 별반 다를 바 없었고 오늘도 어제의 습관 그대로 살아가죠.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심을 해도 사흘을 못 넘긴다는 뜻인데요.

해마다 계획을 세우는데 해마다 지키지 않는 저에게 실망했고 몇 해는 목표도 계획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죠. '어차피 지키지 않을 데 뭐'



나를 묶어두고 있던 것들 첫 번째는 '가짜 목표'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쓴 다이어리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첫 장을 보면 어김없이 목표와 계획이 있는데요. 지금에 와서 보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두리뭉실한 게 그저 희망사항의 나열에 불과하더군요.

가짜 목표는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가 아니라 희망사항에 불과한 목표를 말합니다.


가짜 목표를 세울 수밖에 없었던 건 명확한 꿈이 없어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표를 제대로 세우려면 먼저 명확한 꿈을 꾸는 게 중요합니다. 목표는 계획과 행동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그려보지도 않고 목표부터 세우면 동력이 없어서 제대로 나아갈 수 없게 됩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는 희망사항입니다.

"부자가 되겠어"는 결단입니다.

결단을 내리면 어떻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방법을 고민하게 되죠.

잘 하는 일,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모두 '어떻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질문이고요.


그렇게 할 수 있고 관심을 끄는 일을 나열하고 나면 끝인 것 같지만 그저 TO DO LIST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저 노트에 적혀 있을 뿐이지 실제로 나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큰 틀이 있어야 하는데 언제든 변할 수 있는 세부적인 것들만 있는 것이죠.



책 <꿈꾸는 다락방>에서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릴 수 있어야 지금 현재 성공의 열망이 생겨난다고 했습니다.


최근에서야 명확한 꿈만 있으면 일이 쉬워진다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꿈이라고 해서 반드시 무엇이 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으로 그 꿈을 이뤄냈는지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원하는 미래의 내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만으로도 목표를 세우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시각화를 통해 원하는 제 모습을 그려냈고 중장기 목표와 내년의 목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실행할 세부 계획을 만들고 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시각화에 대한 내용은 아래를 클릭해 읽어 주세요.

https://blog.naver.com/geurijiu_s/223302309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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