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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긋다 Nov 14. 2024

인간관계 속 편하게 사는 방법

숨 좀 쉬고 살자!



우리나라는 다른 사람에 대한

신경을 정말 많이 쓰는 문화이다.


즉 '체면'이라는 것을 매우 중요시한다.


체면의 사전적인 정의를 찾아보면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얼굴'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요즘 시대의 체면의 정의는

'떳떳함'이라기보다는

'있어 보이게'로 해석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느 시대이건,

어떤 집단에 있건,

인맥은 일종의 스펙으로 간주된다.


우리는 인맥을 쌓기 위해 늘 노력한다.


때로는 나를 원래의 모습보다

과시하기도 하고,


평소 바랐던 가상의 이미지로

나 자신을 포장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본질은 시간과 함께

서서히 드러날 수밖에 없다.


늘 잘 보여야 하고,

완벽한 모습만을 비추려고 신경 쓰다 보면,


심리적인 압박감이 커져

결국엔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그러기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도

괜찮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관계는 본질적으로

아무런 부담감 없이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주고받는 일이다.


즉 나의 역할이 반, 상대방의 역할이 반이다.


나 혼자만 계속 애쓴다고

그 관계가 개선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모두가 그 사람이 좋다고

입을 모아 칭찬하더라도

내가 불편하다면


그 느낌이 정답인 것이다.


잘 지내다가도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그냥 인정하고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


매 순간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인간관계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내가 단단하지 못했을 때,


내 안의 불안감과 외로움을

늘 타인에게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곤 했다.


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끊임없이 다른 이들에게

나의 속 이야기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채워지는 것도,

해소되는 것도 전혀 없었다.


공연한 외로움만 더해갈 뿐이었다.


관계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혼자서도 일상을 주도할 수 있는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


내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은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진심으로 해본다면,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내어 줄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나를 위한

적당한 이기주의자가 되어

주변의 관계들을

나를 중심으로 정리하여 보자.


복잡하게 얽혀있는 인간관계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할 것이다.




긋다 (@geut__ta)

회사밖 정글에서 생존하기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진짜 좋아하는 일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씁니다.


https://www.instagram.com/geut__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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