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꾸준함이 중요한 이유

내가 가장 갖고 싶은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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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보며

다시 한번 다른 이들의 관심 여부와 관계없이

한 분야에서 꾸준히,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었다.

한강 작가는 글을 쓰기 위하여

운동을 하고 책을 읽는 루틴을

매일 해왔다고 한다.

몇 년이 되었건 자신의 일을 위하여

삶을 진정성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상은 점점 속도에 중독되어 가고 있다.

'퇴근 후 1시간 만에 몇백을 버는 방법'

'단 몇 개월 만에 자동화 수익을 내는 방법'

'단기간에 몇 만의 인플루언서가 되기'

등등..

온라인의 수많은 사람들이

손쉬운 세상살이 방법이 있다고

앞다투며 후킹성의 자극적인 유혹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실체를

조금이라도 들여다보면

그러한 후킹성의 광고를 하는 전문가들 역시

절대 단기간에 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이 얼마나 처절하게 노력했는가는

드러내지도, 드러나지도 않는다.

꾸준함은 성공으로 가는 길목까지

붙들고 가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성공은 분명한 목적과

꾸준함의 과정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이벤트이기때문이다.

꾸준한 과정 속에서 깎이고 다듬어지면서

비로소 본인만의 고유함을 발견해 내고

성장할 수 있다.

20대 시절,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다.

열심히 배웠지만,

미래가 불안해서 중도에 포기하였다.

같이 준비했던 친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그 일을 하였고,

15년이 지난 지금,

어엿한 사장님이 되어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누구나 초반에는 꾸준할 수 있다.

초반에는 희망에 기댄 상상이

예상할 수 없는 모든 잠재조건들을

다 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구간부터는

슬슬 이탈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단계별 퀘스트를 모두 돌파하고

살아남은 자들은 극소수일 뿐이다.

그러니 '성공'이란 단어는

아무나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닌 것이다.

결국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나를 믿고 걸어가는 방법밖에는 없다.

늘 초반 이탈자의 역할만 해왔던 나 역시

이번에는 기필코 완주를 해볼 생각이다.

꾸준함으로 축적되는 나의 고유함을

견고히 하여 남다른 내가 반드시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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긋다 (@geut__ta)

회사밖 정글에서 생존하기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진짜 좋아하는 일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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