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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진문화연구소 Jul 22. 2021

[N개의 작당모의 프로젝트] 능동로 느티나무 알리기

#지역문화 #N개의작당모의프로젝트 #능동로느티나무알리기

2020년 광진문화연구소 화제의 프로그램! 작당모의러들이 작당모의 프로젝트의 주체가 되어 직접 각자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작당모의 프로젝트>가 2021년에도 돌아왔다. (박수!!) 광진문화연구소의 1분기(6~8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12개의 작당모의가 궁금하시다면? 이어지는 뉴스레터에서 계속될 작당모의 프로젝트 답사를 주목하시라.

벌써 2021년의 반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6월의 어느 날, <능동로 느티나무 알리기> 모임 답사를 위해 뚝섬유원지역 인근의 능동로 느티나무 아래에 자리한 ‘감성공업’에 다녀왔다. 감성공업은 지난 나루사이 13호에 소개된 곳으로, 자양동 사랑방을 꿈꾸는 목공예 공방이다. 

작당모의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네를 찾길 바라는 마음


<능동로 느티나무 알리기>는 우리 동네 느티나무에 의미를 만들어보고, 나아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소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작당모의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네를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감성공업을 비롯한 지역의 예술가들이 모이게 되었다.

이곳 뚝섬유원지 근방은 아주 오래 전 잦은 장마로 인해 물에 잠기곤 했었는데, 그 때문에 땅바닥에서 미처 물로 돌아가지 못한 물고기를 종종 발견하곤 했었다고 한다. 예전을 회상하며 물고기가 한강으로 돌아온다는 긍정적 뜻을 담아 느티나무에 ‘물고기’를 걸기로 했다는 활동의 의미를 들을 수 있었다.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동네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터와 같은 행사까지 생각하고 계실 정도로, 작당모의 프로젝트 이후의 미래까지 계획하고 있는 <능동로 느티나무 알리기> 였다.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동네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터와 같은 행사까지 생각

오늘은 <능동로 느티나무 알리기>의 두 번째 모임으로 앞으로 진행될 물고기 제작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어떤 종류의 물고기를 제작할 것인지, 나무에는 어떤 방식으로 매달 것인지와 같은 구체적 계획에 대한 의논이 이어졌다.


여기서 잠깐! ‘나무로 만들어진 물고기가 야외에서 계속 있어도 될까?’하는 의문이 들어 여쭤보았는데, 이미 3년째 바깥 화분에서 임상 실험 중인 물고기로 답을 대신하셨다. 걱정은 접어두어도 될 것 같다. (웃음) ‘물고기를 한강변 따라 쭉 설치하면 어떨까’와 같은 대지미술 아이디어까지 이어지며, 물고기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다음 모임부터는 물고기 제작을 위한 본격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작 이후 물고기에 색을 입히는 작업은 꼭 모임원 뿐만 아니라 동네의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실 계획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능동로 느티나무 알리기>가 만들어갈 능동로 느티나무의 변신!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 조주현 사진 느린나무 스튜디오)


감성공업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 https://www.instagram.com/gamsungjung_meal/

주소 : 서울 광진구 능동로3길 35, 1층

문의 : 010-2243-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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