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광진문화연구소 Aug 06. 2021

[N개의 작당모의 프로젝트] 자정

#광진문화연구소 #N개의작당모의프로젝트 #자정

갑작스런 소나기가 이어지던 6월, <자정> 모임 답사를 위해 광장동의 독립서점 ‘책방열음’에 다녀왔다. <자정>은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시, 수필, 소설 등 문학 작품으로 풀어내보는 모임이다. 2020년 <문예창작> 모임의 시즌2 버전으로, 2020 N개의 작당모의 프로젝트의 우수 작당모의로 선정되기도 했다는 사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작당모의를 통해 이어나갈 이들의 더욱 활동이 기대된다.


어제도 오늘도 아닌 어정쩡한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글을 통해 마음껏 헤매고자


(구)<문예창작>에서 (현)<자정>으로 바뀌게 된 연유에 대한 힌트를 19호 나루사이에 실린 모임장 이철 님의 에세이 ‘헤맴의 다른 이름’에서 얻을 수 있었다. ‘자정’ 이라는 시간처럼 어제도 오늘도 아닌 어정쩡한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글을 통해 마음껏 헤매고자 작당모의에 모이게 되었다.


‘문예 창작’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여러 시도를 했던 지난 2020 작당모의를 통해, 멤버들은 각자 쓰고 싶은 글의 장르 (시/동화/시나리오/소설)를 정했다고 한다. <자정>으로서의 새 출발을 알린 오늘의 모임에서는 각자 쓰고자 하는 장르에 맞추어 1분기의 목표를 설정하는 자리였다.

아쉽게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모든 모임원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간 쌓아 온 서로에 대한 정보가 있기에큰 무리 없이 회의가 진행되었다. 첫 모임답게 각자의 작품 활동에 대한 근황 토크로 시작하여 공모전 일정, 전문가 섭외 등 구체적 방향 설정을 위해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우리가 모인 광장동을 무대로


‘우리가 모인 광장동을 무대로 하되, 서로 다른 내용으로 글을 써볼 수 있지 않을까?’와 같이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기도 했다. 영화 시나리오에 도전하고 있는 멤버의 이야기를 들으며 창작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다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었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나듯이, 자정이 지나고 밝아올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 <자정>의 헤맴에 응원을 보낸다. 앞으로 글 쓰기를 통해 마음껏 헤맬 <자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조주현)



매거진의 이전글 [N개의 작당모의 프로젝트] 쓰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