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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시환 Aug 25. 2023

따스함을 우선 나에게 주고자 노력해보련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정해져 있는 거

불현 듯 아침 면도를 하며 본 내 모습

거품에 싸여있다 칼이 지나며 드러나는 모습들


거품 속에 살아온 건 아니었을까?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 속에 갇혀 살아온 건 아니었을까?

버릴 건 버리고

그럴 만 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아픔도 내 것으로 품고

가치 없는 아픔에 내 시간을 버리며 멍청하게 시간을 쓰지 말자


지나간 시간들도 

아마 내 더 나아지고 행복해지려

스스로 선택했었던 시간들이었을 테니 


한 잔의 커피처럼

따스함으로 나도 또 너도 바라보려 한다

말처럼, 생각처럼 마음이란 것이 따라와주긴 쉬운 게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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