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ntiment, 인간의 마음속에는 타인의 행복을 질투하는 감정이 있다’
니체의 말처럼 사람들은 무의식 속에 누군가의 불행과 행복에
의도했든, 하지 않든 감정의 변화를 가지는 듯
단풍의 계절이라 그런가?
누군가가 떠나는 여행에 다른 계절보다 더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게 되나 보다
해 좋은 일요일, 아내와 멀지 않은 곳으로 점심 겸 드라이브 겸
길을 나서니, 길을 나선 게 아니라 서 있으려 나온 기분 ^^
그래도 북한강변을 달리는 기분은 그 어느 계절보다
가을이란 계절 속엔 색이 주는 선물들이 많은 가보다
푸르고, 붉고, 노랗고…
서 있는 도로위라해도 먼 산을 바라보며 열어 놓은 차창 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정겨움을 보면…… 색에도 내음이 있나? 불어오는 바람결에 무언가 가을 향이 묻어나는 듯하다
가을은 멀든 가깝든 집을 나서 어딘가로 떠나는 계절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