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간제작소 Apr 10. 2023

아이들과 함께 사는 목조주택 짓기



주택개요


위치: 경기도 수원시

건축형태: 경량목구조

건축규모: 지상 2층 

연면적: 총 34평



1층 평면도 / 2층 평면도


오늘 소개하는 사례는 2021년도 기준 평단가를 적용하여 1억 후반대로 지어진 집입니다. 건축주님께서는 아이들과 함께 거주하기 위해 목조주택 짓기를 결정하셨는데요. 이를 반영하여 가족들이 함께 사용할 주생활공간 외에도 자녀분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개인 공간까지 기획했습니다.


외관


낭만적인 박공 형태의 지붕 아래 간결한 선들이 조화를 이루며 모던하게 외관을 구성했습니다. 평면적인 인상은 세련된 느낌을 전달하지만 다소 밋밋할 수가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관이 있는 곳에는 입체감을 넣고 목재 외장재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현관 바로 앞에는 텃밭과 작은 테라스가 들어설 예정으로 조경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더욱 아늑한 목조주택 모습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층


현관을 통해 내부로 들어오면 거실과 주방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집 안으로 출입하는 동선이 단순하고 편리하며, 주생활공간에 있는 가족들과 바로 인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합지벽지와 강화마루로 깔끔하게 시공해 사진으로만 봐도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데요. 여기에 큰 창호로 밝은 햇살이 들어오며 내부를 더욱 환하게 만들어줍니다. 해당 사례는 다른 집들과는 달리 거실 창문을 한쪽 벽면에 가득 채우지 않고 일부에는 TV를 놓을 수 있도록 크기를 조절했습니다. 덕분에 소파에 앉아 밖의 경치를 바라보는 것도, TV를 시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거실과 연결된 동선에 주방이 배치되어 전면의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식사를 할 때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벽을 두어 거실과 공간을 분리하며 정돈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이번 목조주택 짓기 사례는 따로 팬트리를 두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수납을 충분히 해결하실 수 있도록 상하부장을 짜임새 있게 넣어드리고, 바로 옆 계단 아래 공간을 창고를 쓸 수 있도록 시공했습니다.



1층의 침실은 건축주님 부부가 편히 휴식을 취할 공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며 편히 휴식을 취하실 수 있도록 현관 뒤편에 배치해 주생활공간과 분리했습니다. 또한 창호도 침대 높이를 고려하여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도록 적절한 크기와 위치에 설치했습니다.


2층


2층은 주로 개인 방으로 목조주택 짓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주로 자녀분들이 지낼 곳으로 총 세 개의 방, 욕실 그리고 세탁실로 구성하고 각자의 방은 개인 취향에 맞춰 인테리어 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완성했습니다. 또한 방마다 크고 작은 창문이 설치되어 상쾌한 공기를 느껴볼 수 있는데요. 밖의 경치를 바라보기에 적합한 커다란 창문은 여닫을 수 없는 픽스창으로 시공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했습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옷을 자주 세탁해야 하는데요. 해당 사례는 아이들의 방이 있는 2층에 세탁실이 배치되어 바로 옷을 빨고 넣어두기에 편리합니다. 또한 옆에는 욕실이 있어 다른 층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샤워 및 세안이 가능해 바쁜 아침 시간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목조주택 짓기 사례는 건축주님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오래 거주할 생각으로 시작하신만큼 안정감과 효율성 있는 구성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적절한 동선과 수납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여유공간까지 확보해 건축주님만의 집을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나만의 집을 계획 중이신 분이라면 공간제작소와 함께 지어보시길 바랍니다.




▶ 건축상담 바로가기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