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 리얼리스트 Aug 23. 2021

여름의 끝

서늘해진다는 것

언젠가부터 햇빛이, 햇볕이 서늘해졌다. 이 무덥던 여름, 한여름  땀을 뻘뻘 흘리다 보면 정말 지독하다 싶었던. 내가 맞은 여름 중 가장 혹독한 여름이었다. 아버지도 건강이 나빠지셔서 누가 옆에서 돌봐줘야만 될 것 같고. 그동안 대화도 부족했고 뭔가 얘기하려 했는데 내가 대화를 기피하기도 하였다. 다 후회되고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된다.


나 역시 무기력하다.

일 볼 것도 많고 힘들지만 힘을 내 보려고 한다.

가을이 와도 좋을 땐 금세고 다시 또 추운 겨울이 온다면,. 좋아하는 겨울이지만 마음까지 슬퍼진다.

슬픔을 그대로 견디라는 박경리 선생님의 말, 오늘도 새겨본다.

※ 사진은 숙소에서 보이던 서피랑

매거진의 이전글 다시, 서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