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햇빛이, 햇볕이 서늘해졌다. 이 무덥던 여름, 한여름 땀을 뻘뻘 흘리다 보면 정말 지독하다 싶었던. 내가 맞은 여름 중 가장 혹독한 여름이었다. 아버지도 건강이 나빠지셔서 누가 옆에서 돌봐줘야만 될 것 같고. 그동안 대화도 부족했고 뭔가 얘기하려 했는데 내가 대화를 기피하기도 하였다. 다 후회되고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된다.
나 역시 무기력하다.
일 볼 것도 많고 힘들지만 힘을 내 보려고 한다.
가을이 와도 좋을 땐 금세고 다시 또 추운 겨울이 온다면,. 좋아하는 겨울이지만 마음까지 슬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