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 intelligence
영화 범죄도시는 마석도(마동석 분)형사의 액션 뿐만 아니라 장이수(박지환 분)와의 티키타카가 주는 즐거움이 한 몫을 한다.
과연 이런 류의 사법거래가 실제로 있을까라는 의심도 들지만, 그럼에도 형사와 조폭두목 사이에서 있을 법한 사법거래는 영화의 재미를 상승시키는 MSG다. 거기에 장이수의 결정적 한 방도 있으니 이 모든 것은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라.
휴민트란?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수집방법이다.
'사람'을 의미하는 '휴먼(human)'과 '정보' 또는 '첩보'를 뜻하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합성어다. 이외에도 첨단 장비를 통해 얻는 정보를 시진트(SIGINT)가 있다. 위성이나 레이더를 통해 얻는 전자정보를 엘린트(ELINT), 감청들의 수단으로 얻은 통신정보를 코민트(COMINT), 공개 된 정보를 이용해서 수집 된 것은 오신트(OSINT)라고 부른다.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얻는 휴민트에 관련한 것이다.
국가적으로 보면 스파이 활동, 작게보면 형사들이 사건 발생 후 “주변 탐문 수사 다녀 와!” 하는 것이 휴민트다.
사람을 만나서 불특정 다수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이 서로 다르고 주관적이어서 사건에 대한 해석이 달라 도리어 혼선을 빚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정보 수집의 방법에 대해 부정적인 이들도 있다.
그럼에도 사건 해결을 위한 가장 핵심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정보를 객관화 하기 어렵고 얻는 방식에 있어 구식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과학기술의 발달과 온라인이 가진 빅데이터가 매우 유의미하게 사용 되지만,
정보의 대상이 사람이었을 때는 그 의도까지 파악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진다. 꾸며지고 피상적인 정보에 그칠 확률이 높다는 것이며 이는 정보의 왜곡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온라인 정보의 정확성에 있어서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제발 SNS 스타 목사를 조심하자)
그래야 이해가 빠르고, 오해를 줄이며, 곡해를 방지한다.
여러 지형에 있는 사람을 만난다. 목사, 사제, 스님, 기자, 청년, 어른, 기업가, 활동가, 등
만나서 국밥과 커피 한 모금 하는 시간 사람과 교회와 사회가 대화에 담긴다. 상대의 대화에 순간 등장하는 지식과 지혜 가운데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는다.
커피와 수다로 이어지는 사적인 자리이고 대화지만, 대화 속에는 미래에 대한 의미있는 정보가 담겨 있다.
다양한 사람을 알고 지내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큰 자산이다.
시간과 품이 들기는 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버거운 성격이라면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마석도 역할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장이수 역할이기도 하다.
사람과 사람이 엮이면서 사람의 일을 해 나간다.
물론,
사람 때문에 어렵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