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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안부

by 초린혜원

내 가슴에 어린 눈썹달 하나, 공연히 떠올랐습니다. 당신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달 차오르면, 무작정 달뜨는 몸마저 챙겨, 아홉 골짜기를 건너, 열개의 강을 지나, 가끔은 사막의 거친 모래바람도 견뎌내야겠지요. 그래도 흔적 없이 떠도는 당신을 찾아 온종일 헤매도 좋겠습니다. 거기는 모두 무사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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