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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May 22. 2024

내 힘이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시편

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시편 18편 1절》


사랑하면 없던 힘도 생긴다고 합니다.

고단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힘은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아이가 위험에 처하자 아이의 어머니가 기적과도 같은 괴력을 보였다는 일화에서 우리는 사랑이 공급하는 힘이 얼마나 막대한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은 사랑할 때도 물론 공급되지만, 사랑을 받을 때에도 공급됩니다. 어머니가 사랑으로 매일 차려주는 아침은 우리의 육신이 움직이는 힘이 됩니다. 부모님의 재정적인 지원과 정서적인 지지는 우리가 지금에 이를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친구와의 우정, 교회 공동체에서 누리는 관심과 사랑, 선생님과 교역자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우리의 힘을 어디다 쏟아야 하는지 깨닫게 했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오늘 시편의 고백은 일시적으로 한 번에 이루어진 고백이 아닙니다. 이 고백은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부어주신 힘, 나를 사랑하고 사랑받게 인도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비롯되는 매일의 감사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와 함께 '주님은 나의 힘입니다'라는 고백이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받기에 힘을 얻고, 사랑하기에 힘을 내고. 결론적으로 우리는 하나님 사랑의 영구기관에 구속된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사실에 감사하며 사랑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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