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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Jan 23. 2018

한탄

눈 내린 뒤 한파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날씨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삶의 광야인 줄 알고 하나님을 붙들었더니

광야를 지나고 나서 삶의 전쟁과 마주합니다


교회를 떠나는 장로님의 삶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일평생 하나님을 위해 살았으나

지금 큰 병을 얻어 결국 서울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있으십니다


장로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 상황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수련회 찬양준비를 열심히 했고, 수련회가 끝나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수련회장소에 중요한 악기부품을 두고 왔습니다. 멀리 떨어진 곳이라 가고오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겠습니다. 저의 엉성함을 보여주시는 것인지, 상황속에서 당신의 말씀을 의도하고 있으신지, 죄에 대한 대가인지 어디에 해당하는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조금 지났지만 이번 주일에 기록했던 저의 생각입니다.


지금은 악기의 부품을 찾아 해결되었습니다만

아직까지 주일에 들었던 장로님의 삶이 마음에 남아 저를 먹먹하게 합니다.


불연듯 하늘소망의 가사가 생각납니다.

주님 그 나라에 이를때까지
순례의 걸음 멈추지 않으며
어떤 시련이 와도
난 두렵지않네
주와 함께 걷는 이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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