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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지테 Jun 03. 2019

파스 하나로 깨달은 일상의 특별한 경험

내가 하는 직업 특성상 일하는 동안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다리가 굉장히 피로해진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면 다리가 꽤나 부어있어서 종아리 근육이 당기는데 이는 꽤 일을 피로하게 만든다. 하루는 너무 다리가 아파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일본에서 사 오는 물품 중 유명한 '휴족 시간'이란 제품을 구입했다. 이것도 삼성역 밑에 쇼핑가에 피에로 쇼핑이란 가게가 있어서 가봤는데 거기서 팔고 있어서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다.


사실 파스를 구매하는 건 어렵지 않으나 평소에 하지 않는 일을 한다는 것은 꽤나 일상에 사소한 특별함이 되고 그 특별하면서 사소한 일은 하루를 완전히 바꿔놓기도 한다. 그런 경험을 최근에 경험을 하였는데 사소함의 특별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파스가 가져다준 일상의 사소한 특별함


제품 홍보는 아니지만 '휴족 시간'을 밤에 자기 전에 붙이고 자면 효과가 드는데 예전에 한번 해보고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 경험을 떠올려서 구입해서 붙여봤다. 그 날 나는 처음으로 사소한 특별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는데 밤새 붙이고 잔 파스의 효과는 생각보다 강력해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해야 하는 나에게 레드불같이 날개를 달아주었다.


건강이란 건 평소부터 관리를 해야 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아직 20대 청년이고 아마 인생에서 가장 건강한 시기이기에 그럴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나의 건강을 자만했고 그 결과 현재 아킬레스건염도 있어서 더욱 발쪽 통증이 있는데, 파스 하나가 가져다준 사소한 특별함에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사소함이 모여 일상을 만든다


매일 보는 풍경 매일 걷는 거리 매일 일하는 자세 매일 먹는 김치마저 오늘은 다르게, 별거 아니지만 바꿔보고 달리 보면 평소에 느끼지 못한 생각지 못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릴지도 모르는 청춘 여러분 경험은 꼭 외국에  나가 거창하게 쌓는 게 아니더라도 단지, 이런 사소한 변화만으로 인생을 바뀔 깨달음을 얻는다면 그 가치는 분명 당신의 일상에 특별함을 더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겪은 파스 한 장의 기적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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