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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지테 May 02. 2020

정답이 한 개일 때가 좋았다

무수한 가능성중 하나를 잡아라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늘 정답은 한 개일 때가 많았다. 각종 시험과 세상이 만들어놓은 시선과 룰에 인생은 거의 정해진대로 가는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10대 때 단 한 번도 선생님들과 주변 어른들에게서 단 한 번도 인생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고 나답게 사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분명 그들도 잘 모를 수도 있을 테니 좋게 생각하면 스스로 답을 찾아라라는 느낌이었으려나...


선택은 언제나 나의 몫이며 그에 따른 책임은 늘 동반된다 


살다 보니 늘 선택의 순간이 오고 그 선택 하나하나가 가볍게 느껴지지 않을 때가 종종 생긴다. 그리고 대체로 그런 일은 인생을 크게 뒤바꾸는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비록 내가 인지를 하던 안 하던 결국엔 그때의 선택이 그런 힘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내가 '치킨말싸미'를 창업한 것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이렇게 내 모든 걸 다 걸고 할 정도로 마음이 가지도 내키지도 않았지 그런 내가 현재의 모습으로 있는 것은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때때로 과감함은 인생의 판도를 바꾸고 지금까지 움츠려 있었다면 그 갇혀있던 알을 깨고 나와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일을 해준다. 아직까지 이 선택이 후회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후회하고 싶지도 않는다. 나는 더욱더 높은 곳 더 멀리 더 깊이 지금의 내가 꿈꿀 수 없는 일을 해보고 싶다. 그러기엔 고통은 필수도 큰 선택일수록 더 큰 고통을 수반하고 그것을 견뎌야 비로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살면서 깨달은 것은 얻고자 하는 것은 후불 개념이 없다는 것이다. 먼저 피땀 흘려 노력을 쌓고 실력을 쌓고 경험을 쌓아야 그 보상으로 얻어진다는 것이다 심지어 기대한 것보다 작은 보상을 받을 때도 수없이 많다. 그렇다 인생은 불합리하고 불공평하다. 종교에서 신이 세상을 만들었다고 개소리를 할 때마다 신이란 작자를 만나 그 진실을 실로 보고 싶은 마음이다. 아무튼 나는 선택을 하였고 그 대가로 워라밸이라곤 1도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매일 피곤에 찌들어있고 늘 돈걱정이 되고 해야 할 일은 산더미며 깨어 있으나 자고 있으나 여기에 신경을 쓰게 된다(한국에 그만은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사는지 존경스럽다 역시 OECD 국가 중 근로시간 원탑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난 내선택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먹여 살릴 생계를 걸고 온 힘을 쏟는 중이다.


인생이 시험지와 같다면 나는 열심히 살지 않겠다!


위에서는 인생에 정답이 여러 개라 불만인 것처럼 보였다면 미안하다 착각이다 오히려 이런 무수한 가능성을 내포된 인생이기에 개천에서 용 날 수 있고 곤란과 역경을 딛고 끄끝내 승리자가 된 자들의 전설을 들으면 가슴 뛰기에 나는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만약 인생이 시험지처럼 정해진 답이 있고 그 외에 오답이라면 그 누가 열심히 살까 모든 인생이 한 가지 길로 좁혀지고 그만큼 미래가 어두울 수도 없을 것이다. 


사는 게 재밌는 것은 언제나 답은 바뀌고 입장도 바뀌고 시선도 바뀌고 해석도 바뀌기 때문이다. 고여있는 물이 썩는 것처럼 늘 변화가 있고 성장을 하는 사람은 더더욱 큰 물을 담을 수 있는 바다와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늘 배우고 탐구하고 바라는 자세로 그 한걸음 한걸음이 쌓여 선택을 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다. 이것을 강하게 믿으며 나만의 정답을 만들려 오늘도 정진! 


현재 의정부 가능동에 위치한 '치킨말싸미'라는 순살 닭 요리 전문점에서 오너 셰프를 맡고 있습니다. 저의 지난 몇 달간의 창업 고난기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청년 요식업 창업의 실상을 낱낱이 날것 그대로 적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치킨말싸미'의 소식을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블로그 주소를 들어가 주세요 :)

http://blog.naver.com/ghfjvb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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