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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아이 어른 동화 4
by
맘이 mom e
Jun 4. 2022
비비적 비비적, 음~~ 번쩍!!
으~~~~~!
사사삭 ~~
또로록 또로록 ~ 꿀꺽꿀꺽꿀꺽!
턱! 촤라락~!
.
.
.
으~~~ 차!!
.
부스럭!
스슥~!
뚜벅뚜벅뚜벅....
이른 아침 비비적 비비적 눈을 뜨고 졸음을 날리며 번쩍 일어나
으~~~ 기지개 켜고
자고 있는 가족 깰까 사사삭 조심히 일어나
거실로 나가서는 또로록 또로록 물 한 컵 따르고 꿀꺽꿀꺽꿀꺽 물을 마신다.
책 한 권 턱! 탁자에 내려놓고 촤라락 펼쳐 한참을 읽고는
으~차! 기지개 다시 한껏 켜며 몸을 펼쳐낸다.
부스럭! 꽉 찬 쓰레기 봉지 들고나가
스슥 쓰레기 버리고 하늘을 본다.
뚜벅뚜벅뚜벅 산책을 나간다.
모두가 잠에서 깨기 전 이른 아침 세상에는 나무와 꽃과 풀들 그리고 새들의 소리만이 가득하다.
가장 소리를 드러내는 건 새들이다.
푸드덕푸드덕 짹짹, 호로롱, 꺅꺅, 쌕쌕 글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새들의 소리가 기분 좋게 들린다.
아침을 여는 소리로 들린다.
길가에 아침 새단장 중인 나무들의 초록이, 나무들의 기둥이, 나무들의 가지가, 서로들 뽐내기 하는 양
나란히 줄을 서있다.
줄 서있는 나무에 정신 팔려 걷다 유난히 커진 새소리에 하늘 올려다본다.
나무 끝에 새 한 마리 앉아 짹짹인지 쌕쌕인지 생기 넘치는 소리를 내며 아침을 알리고 있다.
그저 혼자 나무에 앉아있을 뿐인데 그 모습이 또 눈에 담겨 카메라를 당겨 본다.
산책길 나와 동행하는 느낌이 들어 반갑다.
나도 하나, 너도 하나 그리고 우린 둘!
동행에 반갑다.
처음 본 네가 반가운 손님인 양 반갑다. 오래된 친구인 양 반갑다.
그 반가움을 마음에 담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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