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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희 Oct 04. 2020

바스락

돌아보는 이 없구나.
피어나는 연두도, 불타는 주황 단풍도
떠난 자리


살 비벼봐도

온기도 습기도 없어

풀벌레 작은 호흡에도 바스락
허공을 빈 손질 바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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