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몽연
내가 너를 좋아할 수 있다는 것
그거 하나에 만족하며 살게
더 많은 건 바라지 않아
지금 이대로 그저 멀리서
내가 너라는 사람을 만나
진심을 다 해 좋아할 수 있다는 것
이거 하나에 만족하며 살게
그러니까 너는 살아있기만 해
내 시야에 들어오기만 해
그렇게 매일 웃기만 해
사랑하는 건 나 혼자 할게
/척애, 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