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글을 찾을 때

쉬어가는 시

by 광규김

예쁜 상을 차려서 기다릴거에요
가을의 정오보다 예쁜 상을 저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먼곳에서부터 풍파를 등에지고서 제 글을 만나러왔겠죠. 이들을 맞아줄래요. 제가 병들어 지내온 날들이
누군가에겐 위로가
그리고 공감이 된다면
저는 다가올 눈물을 흘릴 수가 있어요. 어떤 이유에서라도 사람이 사람의 글을 찾는다면 사람에 목말라
외롭고 궁금해서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들의 갈증은
볕에 메마른
이불의 포근한 향기 처럼
끌어안는 사랑으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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