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담는 시
내가 사람한테 미움을 끊은 이유는 그를 마중나온 어머니의 표정을 처음 보았을 때다 그래 다른 곳에선 너도 좋은 사람이겠고 나도 한 없이 미운 사람이겠다 짧은 감정으로 판단하기엔 내게 보이기까지 너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았다 부끄럽지 않게만 살면된다 받은 사랑 앞에서만 겸손해도 사람 구실은 충분히 하고있는거라 요즘은 하나씩 떠올리는걸 연습한다 나를 미워하는건 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마음이 병들었던 어린 나에게 거울보며 웃는 법를 가르쳐주셨던 그 심경을 잊지 않으려 애쓴다 내가 웃어서 행복한 사람이 생기면 그게 보답이겠다 받은 사랑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