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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룡하 Dec 08. 2024

아리스토텔레스, "행복"

행복하고 싶다. 엄청 많이 무한정

나는 행복이 불행이 없는 것, 결핍이 없는 것이 기본 전제일까?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 왜냐하면 내가 어렸을 때부터 결핍이 많았기 때문이다. 불교, "금강역사"편에서 어렸을 때 헤라클레스가 되고 싶었다고 적었는데 이것 또한 나의 결핍 중 하나였다. 왜냐하면 키가 크고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싶었지만 나는 키가 평균키 정도이고 아무리 운동해도 근육질의 몸을 가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 행복을 결핍이 없는 것을 기본 전제라고 한다면 어렸을 때의 나는 결핍이 있었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지금의 나는 나의 몸을 사랑한다. 그래서 내 몸을 결핍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내가 한 생각을 먼저 했을 것이기 때문에 찾아보기로 했다. 찾다 보니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에 대한 철학이 마음에 들어 가져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에게 행복 그 자체를 추구하기를 바란다. 그는 우리의 욕구는 그 자체로서 다른 어떤 것 때문에 욕구되지 않는 유일한 것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우리가 다른 대상을 욕구하는 것은 바로 더 이상 욕구되지 않는 상태에 있는 것 즉 유일한 것을 위해서이다. 이러한 궁극적 욕구는 모든 욕구 연쇄의 제 일 끝에 놓여 있는 데 욕구의 소급을 끝내는 기능을 한다. 14)  아리스토텔레스는 유일한 궁극적 목적을 최상의 선, 곧 우리의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선한 것 가운데 최고의 것으로 간주되는 형태를 ‘최고선’이라고 했다. 최고선은 바로 행복이다. 행복은 우리가 잘 살고 잘 행하는 것과 동일시되는 것이다. 15)


14) Robert L. Arrington, Western Ethics, 66-67.

15) 위의 책, 66-67.


출처 : 김광연. (2019).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과 외부적 좋음 - 한국사회에서의 행복의 기준과 덕의 실천 -. 철학논총, 97, 79-101. 10.20433/jnkpa.2019.07.97.79


아리스토텔레스는 최고선을 행복이라고 하였다. 그럼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최고선을 행하면 행복한 것이다. 이러한 논리에 근거해서 내가 행복하려면 최고선을 행해야 하고 직업을 통해 최고선을 추구한다면 일을 주말에 쉰다고 가정했을 때 주 5일은 일을 하니 주 5일 동안은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일을 통해 행할 수 있는 최고선으로 경영 컨설팅, 창업 컨설팅을 하는 컨설턴트를 생각해 봤다. 난 창업을 하고 싶고 창업 후 나의 지식과 경험으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개인적으로 창업을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창업 컨설팅을 한다면 누군가의 새로운 출발을 도와줄 수 있으니 행복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경영지도사라는 경영 컨설팅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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