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by 김진호

이별



사람 사람 사이 여백은

편지다

사람 사람 사이 거리는

그리움이다

사람 사람 사이 이별은

끊임없는 파도처럼 밀려와

하얀 백지로 울다 가는

사랑의 표절이다

사랑과 이별 사이

이별과 사랑 사이

눈물이 떨어졌다

사람 사람 사이 사이

떠나가는 가슴에 기대어

멀어지는 가슴에 기대어

별이 울고 있다

별이 울고 있다



- 김 주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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