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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호 Jun 24. 2017

이별

이별



사람 사람 사이 여백은

편지다

사람 사람 사이 거리는

그리움이다

사람 사람 사이 이별은

끊임없는 파도처럼 밀려와

하얀 백지로 울다 가는

사랑의 표절이다

사랑과 이별 사이

이별과 사랑 사이

눈물이 떨어졌다

사람 사람 사이 사이

떠나가는 가슴에 기대어

멀어지는 가슴에 기대어

별이 울고 있다

별이 울고 있다



김 주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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