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 끝날 내 술탁은대구 큰 누님이 보내준농사 마늘장아찌논산 친구가 택배로 보내준부추 듬뿍한 오이소박이영동 친구가 보내준 능이 오리궁뎅이 버섯 장아찌그리고삼 일 전 서해에서 기선이가 잡아 온은갈치 쫄임마지막으로옥천 바드리 동생이 선뜻 건네 준일 년생 참옻 술아!나 천년 넘게 살다가신선마을 이장하게 생겼다너무 오래 질퍽댈 것 같아상병형에게는 쫌 미안하지만오늘 보름달이 웬수다
- 오늘 밤 달이 제대로다!
김진호의 브런치입니다.